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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03 20:21
42장경 제 6장 - 욕됨을 참을 지니!
 글쓴이 : 금봉사
조회 : 2,504  

弟六章


불언 악인 문선 고래요란자

佛言 惡人 聞善 故來獟亂者

부처님께서 말씀 하셨다. 악한 사람이 착한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일부러 찾아와 귀찮고 어지럽게 할지라도

 

여자금식 당무진책

汝自禁息 當無嗔責

너희들은 참고 견디며 그들에게 성내고 꾸짖지 말라.

 

피래악자 이자악지

彼來惡者 而自惡之

나쁜 짓을 하는 그 사람은 스스로 나쁜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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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섯 번째 장은 선이 악을 이길 수 있으며

악이 선을 깨뜨릴 수 없음나타내고 있다


악의 세력이 서 있는 곳의 허구성을 인식함으로써 그와 적대하


여 싸우지 않고, 오히려 그가 서 있는 곳의 허구를 일깨워 줌으


로써 그들마저 진리의 세계로 이끌어 들이고 해탈의 길로 맞아


들인 오히려 진리의 품 안으로 끌어들이는 삶의 전형을 우리는


붓다의 크나큰 자비의 삶 속에서 발견한다.




법화경에서 삼계의 불타는 집 가운데 있는 뭇삶들이 나의 자식


이고 나는 그들의 어버이 라고 선언하고 있듯이 붓다는 세간


중생을 자식처럼 사랑하는 큰 자비를 성취하신 분이다.



아함경에 보면 어느때 붓다와 그 제자들이 코살라의 수도인 사


위성 곧 슈라바스티에서 머물며 교화할 때 그 도시의 많은 청


년들이 붓다를 따라 출가 하였다.그러자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붓다의 제자들이 탁발을 가면 음식을 주지 않고 두들겨 패거


나 욕을 하였다.


거기에 상심한 제자들은 붓다에게 눈물을 흘리며 그 사실을 아뢴다.

 

그 때 붓다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씀을 남긴다.


그대들은 이렇게 전하라


붓다는 이 세간과 다투지 않는 다라고,

 

그러면 그들인 너희들을 때리거나 욕하지 못할 것이다

 이처럼 붓다는 세간이 그에게 적대하고 그를 욕하고 모함 할지라도 따라서 그들을 적대하거나 욕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진리를 설파하고 진리 안에 그들을 거두어 들이고 진리 안에 그들을 싸안는다.

이러한 의미의 싸안음은 상대방의 잘못과 허물을 그대로 무비판적으로 용인하는 싸안음이 아니라, 말 없는 꾸짖음으로 그 잘못을 스스로 고치게 한 뒤

그들을 진리의 품안에 끌어들이는 싸안음이다.

그는 악을 절복하되 악의 세력마저 크나큰 자비와 해탈의 품에 안아 들이고 거두어 들인다

그의 절복은 다만 절복이 아니라 섭수의 절복인 것이다.